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는 앞으로 대규모 화재로 인해 산림 훼손과 인명·재산 피해 등의 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행복도시 전월산(해발 260m)과 원수산(해발 251m)에 화재 감시용 ‘무인 열영상카메라(heat image camera)’ 설치를 완료하여 10일 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 구축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하나로, 행복도시에 입주한 주민과 각종 시설물 및 아름답고 소중한 도시내 산림자원을 대형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수산과 전월산에 각 1대씩 설치된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은 1.5km 떨어진 곳에서도 특정온도 이상의 열원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세종소방본부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행복도시 내 주요 지점 및 공원, 산림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즉시 초동 진화하여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스템은 금년 5월 설치 이후 10월 초까지 세종소방본부와 공동으로 시험운영 및 성능검증을 완료하였으며, 10일(월) 부터 세종소방본부로 이관하여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박희주 행복청 도시공간정보팀장은 “지능형 화재감시 열영상카메라 설치를 통해 행복도시내 각종 화재 발생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구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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