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은 18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지난 11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가 3시간여 만에 취소하더니 오는 19일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도 돌연 연기했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충청인들의 큰 관심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충북도당과 중앙당이 대전행을 연이어 취소하면서 충청인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한다 만다’ 갈팡질팡하면서 ‘과학벨트’를 놓고 장난을 치는 것 같다.


어설프게 충청인들을 달래려다 오히려 악수를 두고 만 꼴이되었다고 맹공격을 했다.


또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그 흔한 성명서 한 장 배포하지 못하고 500만 충청인보다는 중앙당과 정부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며, 충북도당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학벨트’ 문제는 대통령이 약속만 지키면 될 일이라며, 이제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아이들 보기 창피하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하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