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이성근 기자]이종배 의원이(새누리당, 충주) 24일 오후 최정호 국토교통부차관을 만나 충북.충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제 쟁점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부 측에 심도있게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이하 ‘3차안’)을 보고받았다.


국가철도망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으로, 국토부(한국교통연구원)는 지난 4일 3차 국가철도망계획(2016~2025) 용역결과(안)를 발표했다.


이르면 내주부터 전국 17개 해당 시도지자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전 확정예정이다.


이 의원의 국토부면담은 3차안 내용을 점검하고, 상반기 의견수렴 과정에서 충북.충주 발전을 위한 방향과 쟁점을 검토하여 정부 측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철도 고속이용서비스 대중화 및 지역 간 철도서비스 격차해소’라는 3차안의 큰 방향과, 현재 전국 고속(화)철도 수혜인구 51%(고속철도 46/고속화철도 5)를 2025년까지 85%(고속철도 60/고속화철도 25)로 늘리겠다는 정부목표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부축 위주 개발에서 탈피하여 내륙축 중심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 의원의 주장 등을 수용해 정부가 ‘수서-광주 복선전철’ 및 ‘김천-거제 남부내륙선’을 3차안에 포함해, <수서(강남)-광주-이천(부발)-충주(강남 최단46분)-문경-김천-진주-거제>를 잇는 국토관통 철도중심축이 가능해지고 충북선 고속화로 충주가 철도시대에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의원은 △설계속도 기준상향, 고속열차 투입, 복선화 등 중부내륙선 고속화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간 단절구간인 문경-점촌-김천 간 73km 구간 중부내륙선 연장 △수서-이천 복선전철과, 중부내륙선, 남부내륙선 등 종단 개별노선의 통합적 추진관리 △충북선 2단계(충주-청주공항) 고속화 조기추진을 통한 중부내륙권-영호남KTX 접근성 강화 및 충주 통과구간 개선 등 평소 주장해 온 세부과제와 요구사항을 국토부에 심층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정호 국토부차관은 전체적 취지와 더불어 개별적 사안에도 공감을 표하고 3차안 확정과정은 물론 구체적 집행과정에서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은 “3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충북 충주 현안이 고르게 담긴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3차안에 반영된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이며 수도권전철시대 개막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조만간 3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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