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26일 “농민의 쌀 생산비 보장 요구를 외면하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농민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농촌지역인 증평·진천·괴산·음성을 지역구로 두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와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은 경 의원이 농민을 무시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단체는 “경 의원은 농민 의견에 동의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회에서는 지역 농민의 의견에 반대되는 이중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왔다”며 “지역 농민들과 주민소환운동을 벌여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급적 쌀 목표가격이 조속히 합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다른 농업 분야와 해수 분야 예산·법률안도 정상적 절차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27일 민주당 소속 최규성 위원장과 새누리당·민주당 간사를 포함한 여야 의원 각 2명,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으로 구성된 '6인 협의체'를 재가동해 최종 절충을 시도할 계획으로 있다. / 박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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