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청권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이 21일 청와대를 방문하고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경식 충북도당위원장은 ‘4월 13일 과학벨트위원회가 통합배치원칙을 천명했음에도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분산배치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고 이러한 불필요한 논쟁들이 종식되어 객관적 최적지인 충청권에 입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청권 인사들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 입지는 과학연구와 산업기반, 거주 환경이 갖춰진 충청권"이라면서 "이미 공약한 대로 충청에 건설하고 집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일부에서 거론되는 분산 배치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진석 수석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 차원의 문제"라면서 "정무적인 판단보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호 국회의원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입지하기 위한 조건들이 충족되어 있는 곳에 과학벨트가 입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충청권이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충청도도 자신감을 갖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연풍문에서 정진석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 송광호, 김호연 국회의원, 윤경식 충북도당위원장, 윤석만 대전시당위원장, 송태영 충북도당 과학벨트유치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향후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추후 주무부처인 교과부 이주호 장관 및 관계자들과 만나 과학벨트충청권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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