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국민의힘 몫의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결선투표까지 거치며 서병수, 김영선, 홍문표 의원과의 4파전에 끝에 낙점됐다.


통상 최다선·연장자 의원에게 부여되는 명예직 성격이 컸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다자 경선까지 이른 것은 부의장직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국회의장단의 일원이라는 상징성에 머물지 않고, 날로 첨예해지고 있는 여야 갈등 속에 중재자로서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국민의힘의 차기 부의장 후보 경선은 결선투표를 치를 만큼 접전이었다.


의원 108명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 김 의원이 23표, 홍 의원이 6표를 각각 득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됐으며 1차 투표 1, 2위 간 대결에서 정 의원이 49표를 얻어 서 의원(47표)를 2표차로 따돌렸다.


21대 전반기 부의장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인 정 의원은 향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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