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성이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구상중인 제3차 전남여성발전종합계획이 여성의 경제활동 영역 강화 및 자치단체와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립될 전망이다.


전남여성발전종합계획은 지난 2001년부터 5년마다 한번씩 수립해 추진해온 전남여성의 중장기 기본계획 성격으로 여성정책을 연차별로 시행하는 근간이 되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 14일 도, 시?군 여성의원, 여성단체와 여성기관, 여성연구자, 시?군 여성정책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남여성발전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용역팀은 3차 전남여성발전종합계획(2011~2015년)의 핵심영역으로 ▲여성 경제활동 영역 강화 ▲돌봄사회화 ▲여성의 복지와 인권강화 ▲성주류화 정책기반강화 ▲사회통합과 다양성 존중 등 5가지 영역 27개 정책과제 96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3차 계획의 특징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전남여성 1천158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는 점과 제2차 여성발전종합계획기간(2006~2010년)의 년차별 시행사업을 평가하고 여성 경제활동 분야를 중요한 정책영역으로 설정해 생애주기별,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관련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또한 시?군단위 여성정책 강화를 위한 조례제정 등 기초자치단체의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3차 여성발전 종합계획 집행을 통해 전남여성들이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종합강평에서 “여성의 손맛 규모화를 통해 여성들이 기업가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남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당당히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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