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화), 순조회(순직조종사 부인들의 모임, 회장 손이분)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하여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임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노세권 중령(34세, 공사 50기)과 고 정진규 소령(35세, 공사 51기)을 추모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이팝나무를 심었다.

이날 추념식수에 사용된 이팝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과 ‘자기 향상’으로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향상’에 매진한 두 순직조종사들을 기리고, 유가족과 국민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추모행사에 참석한 손이분 회장은 “추모비에 잠든 우리의 남편이자 조국의 아들들에게 관심을 갖고 신경써준 공군사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 내가 사랑한 남편, 내 아버지를 바친 가족들이 수년, 수십 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버티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리 국민들이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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