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이성근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2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 전반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먼저 올해 열린 우륵문화제에 대해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설보다는 젊은이 문화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고 “젊은이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고 전국적인 경연대회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충주생태천 활용을 위해 우륵문화제를 성서동에서 유치했으나 조금 미흡했다”며 “하천정비사업이 끝나면 문화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충주생태하천사업은 주차장 확보와 철거에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밝히고“충주 시민들은 서울 청계천처럼 문화적 명소를 기대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아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같이 변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내년 초 출범을 위한 추진 중인 ‘시설관리공단’은 충주시에서 책임성 있게 서비스 행정을 펼치겠다”며 “공익성을 강화해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진문제에 관련해서는 120개 공공시설물 중 내진설계가 된 것은 40% 정도라며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내진설계와 점검을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전철 역사가 들어설 능암에 있는 어머니 상상나라(구:능암초교)는 충주시에서 인수해 문화사업과 장기적으로 역사가 들어선 후 주민들의 사업지원도 해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수안보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충주시에서 부지를 확보해 수안보역이 설치되면 신규관광사업자를 유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사업비 200억, 공사기간 5년)을 위해서는 주차장 부지확보가 관건“이라며 충주교육지원청 부지를 매입해 옛날 관아연못을 복원하고, 성서 우체국자리에는 문화시설 설치와 상가건립을 통한 청년창업 염가지원과 청년문화지원시설을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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