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이형열)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 기동보수팀 4명이 19일 긴급 파견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진 피해에 이어 태풍 피해까지 겹쳐 목조문화재의 피해 유형이 대부분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의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복구 작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활동하고 있는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 기동보수팀은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금년에 도내 문화재의 기와 및 담장 보수작업을 지속하고 있어 이번 파견 복구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경주시 일원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담장과 기와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동보수 팀원은 “복구 작업에 힘들고 어려움이 많지만 빠르게 복구되어 가는 모습에 보람을 크게 느끼지만 복구된 문화재가 계속되는 여진에 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은 23일까지 계속된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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