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폐막한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에서 충북을 빛낸 자랑스런 태극전사를 축하하는 환영식이 9일 15시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북체육회(회장 이시종)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환영식은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종목 김우진(청주시청) 선수와 태권도 김소희(제천동중 졸업) 선수를 비롯해, 비록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부상투혼으로 끝까지 완주한 남자마라톤 손명준(충북체고 졸업), 레슬링 임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박은철(충북체고 졸업) 등을 비롯한 관계자 및 선수 부모님이 참석했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환영행사는 당초 충북출신 선수단(임원,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유도의 조구함(청석고 졸업), 사격 장금영(청주시청), 축구 이찬동(대성고 졸업), 석현준(교현초 졸업) 선수 등은 소속팀 복귀와 국내외 대회 참가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이날 참석한 선수단에게 포상금 및 격려금을 전달한 설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 출신 선수단이 보여준 열정과 패기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꿈을 향해 정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선수 각자가 충북체육을 넘어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주는 주역으로 나가주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충북출신 선수단은 8개 종목에 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대한민국이 획득한 9개의 금메달 중 2개를 회득하는데 기여하는 등 종합순위 8위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도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에서 보여준 충북선수단의 맹활약으로 다음달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내년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충북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충북체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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