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가 바라는 2017년 세종교육 3대 정책과제로 ▲교원의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13.76%) ▲청소년의 자기주도 문화활동 및 진로체험활동 활성화(13.30%)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11.93%)가 뽑혔다.

이는 최근 교원의 사기진작 및 교권보호의 필요성, 관련 법률(진로교육법, 인성교육진흥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학생, 학부모?시민,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2017년 세종교육 3대 정책과제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나선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우리가 바라는 2017 세종교육 주요 정책 과제는?’이라는 의제로 공개 모집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주요업무계획 수립 의견수렴을 위한 100인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는 내년 주요업무계획에 꼭 포함시켜 추진했으면 하는 교육정책을 교육공동체가 참여와 소통으로 교육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타운홀미팅은 세종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8-9명의 토론 참여자로 구성된 원탁 테이블에 퍼실리테이터(테이블별 토론 진행 주관자) 주관으로 참여자의 의견 제시 및 상호 토론, 정책과제 우선 순위 투표 및 투표 결과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 참석자 100여명의 발언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별도의 전문가가 요약 정리하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대형 화면으로 확인하는 과정, 토론 참석자 및 투표 참가자가 각자 선호하는 주장에 투표하는 일련의 과정이 참석자 모두에게 흥미진진함을 더해 주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선정된 3대 정책과제들을 내년 주요업무계획에 최대한 반영하여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선정된 정책과제 외에도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세종교육정책으로 ▲교육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 확충(11.01%) ▲교육격차해소를 통해 읍면동 지역 균형발전(8.72%) ▲ 지역사회 기반 자유학기제 운영(8.72%) 등이 나왔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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