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상당구 낭성면 인경리와 삼산리를 잇는 임도를 개설했다.

시는 지난해 4억원을 들여 인경리를 시점으로 하는 임도 일부구간 2.2km를 개설했다.

지난해 개설된 노선에 이어 올해에는 1억2000만원을 들여 삼산리를 종점으로 하는 임도 1.3km를 완성했다.

이번 임도 개설로 낭성면 인경리와 삼산리 마을의 연결로가 생기게 됐다.

또 이 지역의 숲 가꾸기와 산림육성을 위한 임업경영기반이 개선되고, 산림병해충 방제와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당구 낭성면 인경리 일원은 지난 2013년 충청북도의 임도 시설 예정노선 타당성 평가결과 적합지역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임도는 숲 가꾸기와 산물 수집 등 산림사업 증가에 따른 임업생산성 향상과 산불 등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중요 기반시설이다.

최근에는 산물수집에 필요한 기계화 기반 구축을 위한 작업임도 시설이 요구되는 추세며, 산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이 늘면서 임도의 여가활용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친환경 임도를 조성했다”며 “최근 웰빙 붐으로 휴양과 문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휴양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임도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현재까지(인경~삼산리 포함) 총 24개 노선 84km의 자연 친화적 임도를 개설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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