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 이하 누리학교)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취업에 필요한 직업준비 및 기능훈련을 위한 ‘여름방학 직장체험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누리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세종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출근에서 작업, 퇴근에 이르기까지의 자율직장체험을 통해 현장중심의 직업경험과 취업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의 자립생활 능력을 강화하고, 산업현장과 동일한 생산라인을 경험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누리학교는 조립과 포장, 종이가방 제작, 직업 태도 등 직업기초훈련 과정과 도예, 비누공예, 향초공예 등 공예작업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건희 학생(세종누리학교 전공과)은 “직장체험 캠프에 참여하여 다른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며 예비직장인으로서 마음가짐과 직업기술을 많이 익힐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정민호 교장은 “이번 캠프가 장애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준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체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누리학교가 세종시 특수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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