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의 활용 영역이 최첨단 군사용에서 레저용까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의 첫 드론 축제 ‘드론의 향연’이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청주MBC가 주최하고 5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개최된 이번행사는 충북대학교 일원에서 실시됐다.

축제는 무인항공을 테마로 한 4개의 공간(패밀리존, 모형항공존, 드론존, 진로특강존)을 운영해 드론에 관심 있는 청소년 등 가족단위 관람객 8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7일 오후2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승훈시장, 김병국 시의장, 이용석 청주MBC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가 공항 및 공군사관학교등 위치한 이점을 살려 군사용, 산업용으로 급성장하는 드론산업을 선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패밀리존(대운동장)의 전시공간에는 성우엔지니어링을 비롯 국내 20개업체 50부스에서 농약살포 등 산업용에서 레저용까지 최신 드론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소방방재 등 대형 드론을 이용한 전문 시연 및 모형항공 국가대표(운호고 손영록)의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2016코리아 드론 챔피언십대회가 열린 드론존(실내체육관)에서 드론레이싱과 드론배틀 등이 진행되어 초등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청주 관광지 드론촬영 공모전을 통한 청주의 관광지 홍보며, 행사기간동안 메인무대에서 상당산성, 국립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촬영한 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이 직접 우수작을 선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하는 드론체험교실, 드론과 연날리기 콜라보레이션, 비보이 공연, 연만들기, 네일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행사로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항공산업을 청주시가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무인항공업체 유치 및 무인항공 레저파크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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