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대변인실(대변인 김재근)은 매달 세종시 홍보지인 '세종 소식지'를 발행해 세종시 전역에 배포하고 있다.


총 16면 칼라로 제작 발행되는 세종시 소식지는 주로 이춘희 시장의 홍보면과 시정 소식 및 의회 동향 등을 싣는다.


2016년도 세종시 홍보지 제작 예산을 보면, 시정소식지 편집 디자인비 1억 5천만원, 우편봉투 제작 및 발송료 7천만 원, 원고료 4백만원, 시보발행 3천만 원(별도), 시정소식지 우편료 4천만 원(별도) 등으로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시정홍보지를 제작한다.


2억 여원의 시민의 혈세인 세금을 들여 만든 세종시 홍보지가 쓰레기로 전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조치원읍 소재 병원 2곳과 약국 2곳, 조치원주차타워 쉼터 등을 찾아 직접 확인한 결과 비닐커버도 뜯어보지 않은 세종시 시정소식지 1월호 및 2월호가(세트당 22부씩) 손님들 의자 옆에 마냥 놓여 있었다.


해당 병의원 간호사에 따르면 시정홍보지를 요구하지도 않는데 매월 비닐커버로 처리한 우편물로 온다고 전하는 한편, 손님들 대부분이 시정 소식지를 보지도 않아 폐지 수거하시는 분들이 와서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민의 혈세가 뻥뻥 새고 있는데에도 관계기관은 아직도 묵묵부답 말이 없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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