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57·새누리당) 전 제천시장이 내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필승카드는 자신"이라며 오는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는 "시장직에서 물러난 후 항상 지역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결자해지 심정으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제천과 단양의 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귀옥(51) 새누리당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 사무총장이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사무총장은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천·단양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열정과 혼신을 다해 일하고 싶다"며 "현재 어떤 후보보다 제가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생각과 각오로 오늘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천·단양지역이 안고 있는 최우선 과제는 경제"라며 "제천시민, 단양군민과 함께 기업유치를 해내겠다. 이미 몇 개 기업의 우리지역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저는 뼛속까지 경제인이다. 경제학을 전공했고 기업활동을 통해 실무경제의 움직임을 배웠다. 중앙당에서도 경제와 관련한 특위에서 일 하고 있다.


제가 만나는 정관계와 재계의 동문도 경제관련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교류 중인 막역한 중국 친구들 역시 경제와 관련돼 교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해도 인재 육성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지역에 중·고등과정의 중국 중심의 국제학교를 유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도시의 성숙함 정도는 문화와 직결된다"며 "문화부문을 먼저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뮤직시티를 구상 중"이라고도 했다.


한편 엄 전 시장은 "시장 재임 8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 정계의 폭넓은 인맥 등을 바탕으로 낙후된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말하고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엄태영은 그 성공의 길을 여러분과 항상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엄 전 시장은 오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전 10시30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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