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의 자공고 지정기간이 내년 3월부터 5년간 연장된다고 11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청원고에 대해 현장방문 등 자체평가를 거쳐 재지정 추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어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지정기간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


교육부는 2010년부터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 재지정은 5년 단위로 평가해 5년 범위에서 지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도내에는 6개 자율형 공립고가 있으며, 청주고, 충주예성여고가 17년, 오성고, 충주고, 단양고가 18년까지 자공고로 지정,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청원고는 초빙 교장제, 교육과정 자율 운영, 교사 초빙 등 질 높은 교육으로 공교육을 선도해 왔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지 5년째 되는 올해 청원고는 자율형 공립고 재지정을 받기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9월 서울에서 교육부 심사위원들과의 최종 질의응답을 통해 청원고의 미래에 대한 포부와 의지를 보여줬다.


청원고는 자율형 공립고 이외에도 창의인성 모델학교, SBS 미래학교 선정, 좋은 학교 및 행복학교 박람회 선도학교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왔다.


지난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인문계는 전국 6위, 자연계는 전국 27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청원고 곽노선 교장은 “청원고는 명실상부한 충북지역의 공교육 선도학교”라며, “지금까지 해온 역할에 날개를 달고 충청권을 아우르는 명품학교로 비상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