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65세. 전 부교육감)는 17일 오전, 보수후보 중심의 초·중등 출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6명의 단일화 합의 표명에 대해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며, 단일화 일정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현 전 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보수후보 중심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보수후보 중심의 단일화 합의에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이들 예비후보들과 함께 단일화 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부교육감은 “보수후보 중심으로 단일화 일정을 조율해서 학계와 종교계, 법조계, 언론계 등을 중심으로 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어 후보들이 공감하는 공정한 룰을 정한 뒤 상위 1위 후보 내지는 2위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하는 방향의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홍득표 예비후보는 "보수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각 예비후보 진영의 대표 1명씩으로 충북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홍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에 동참하는 후보들은 각자 합법적으로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실시하되, 만의 하나 부정선거운동이 적발되어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었을 경우 경선에서 자동 탈락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시했다.


또 그는 "단일화는 100%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고 3월 20일까지 늦어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홍득표, 김석현 예비후보 역시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히는 한편 보수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진보성향인 김병우 예비후보가 진보 진영에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가 아니면 '필패'라는 보수 진영의 위기의식속에서 단일화 문제가 본격 고개를 들면서 그 귀추가 교육감 선거에 최대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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