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이 유력시 되고 있는 무소속 임각수(66) 現 괴산군수에 맞서 새누리당 출마예정자들이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새누리당 예비후보군인 나용찬(60) 중원대 겸임교수, 송인헌(58)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 신동본(61) 전 괴산부군수, 오용식(57) 전 충북도의원은 27일 오전 11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후보 단일화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한 오 전 의장은 "새누리당 출마예정자들은 당 방침대로 단일화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괴산군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임각수 군수를 이번 선거에서 이기려면 새누리당의 단일화 뿐만아니라 민주당과의 단일화도 이루어내야만 가능하다.


실제 임 군수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서 59.7%를 득표하며 2선 고지에 올랐다. 당시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 후보가 얻은 득표를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그는 2006년 선거에서도 61.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김춘묵(54) 괴산발전연구소장이 탈당해 현재 노광열(64) 전 괴산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이 민주당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노 전 과장은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아직 논의한 적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후보 단일화를 한 다음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뭉치고자 하는 것은 임 군수의 아성에 도전하는 상황에서는 '여야 분열=필패'라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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