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지방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충북교육감 출마예상자들의 지지도가 5%을 넘지 못하는 등, 아직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청주KBS가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주)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충북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여론조사에서 홍순규 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이 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북도지사와 통합청주시장 여론조사에서는 25% 이상 지지도가 형성된 반면 교육감 선거에서는 지지도가 5%을 넘지 못하는 한편, 71.6%가 부동층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발빠르게 움직이는 후보가 앞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지난 충북교육감선거에서 3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기용 교육감을 막판까지 추격했던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가 4.5%로 또 지난 선거에서 19.5%의 득표율를 보인 김석현 前 부교육감이 1.9%로 나타나고 있어 아직은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순규 원장의 뒤를 이어 김병우 상임대표가 4.5%, 안재헌 전 충북도립대 총장 3.9%, 장병학 현 충북도의회 교육위원 3.3%, 홍득표 인하대교수 3.2%, 강상무 청주외고 교장 2.7%, 김석현 칼빈대 교수 1.9%, 기타 0.7%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충북도 교육감선거의 경우,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판가름 날것으로 예상되면서 진보 성향의 김병우 상임대표와 보수성향의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7.1%였고,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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