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여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산하 단체ㆍ시군에 적극 홍보, 교육하는 등 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8월 현재 포항시외 17개 시ㆍ군에 33개소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97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사무용품(복사용지, 파일, 행정봉투 등), 화장지, 종이컵, 쓰레기 종량제 봉투, 농산물, 현수막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게 하여 중증장애인의 고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생산품 판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판매활성화를 위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2일부터 9월 말까지 특별 홍보기간을 정하여 도내 시ㆍ군에 전시ㆍ홍보회를 개최,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등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매실적이 부진한 시ㆍ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하여 더 많은 물품이 우선 구매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기관별 생산품 구매실적 공개, 우수시군 기관표창, 시군 우선구매담당자 회의, 구매담당자 생산시설 견학 및 봉사활동, 추석맞이 생산품 전시 판매회 개최, 장애인생산품 안내책자 제작, 홍보 등 다각적인 판매 활성화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제11조에 의거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활동 및 유통을 대행하고 장애인 생산품이나 서비스ㆍ용역에 관한 상담, 홍보, 판로 개척 및 정보제공 등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안동에 ‘경상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개소했다.

금년 하반기에는 지역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경북 남부지역(포항시)에 분점을 설치하여 판매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사무용지, 종이컵, 장갑류, 화장지류, 농산물 등을 판매하며 지난 2012년도에는 18억 6200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9억 248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 20억원을 판매 목표액으로 정하고 구매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정강수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제고를 도모하고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위해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정기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생산시설의 역량ㆍ품질관리 및 일, 고용확대 등 장애인의 소득향상과 자립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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