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여름 수해나 폭염으로 인한 가축질병과 양축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한 주요가축의 여름철 폭염대비 가축질병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또한, 돼지일본뇌염 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그간 운영하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을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하절기 가축 방역기간으로 설정,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도, 가축위생시험소, 시ㆍ군에 가축질병 신고센터(1588-4060)를 운영하고 가축질병 발생신고 등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아울러 가축방역관, 공수의, 지역예찰요원을 동원하여 가축질병예찰, 소독 및 하절기 사양관리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 요원(64명) 및 마을방송을 활용한 폭염대비 사양관리 및 방역요령을 홍보한다.

여름철 폭염대비 가축질병 관리 요령은 축사에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설치하고 시원한 물을 뿌리는 등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특히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여 개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와 시 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또한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주변 웅덩이와 분뇨저장소 등 모기 유충 산란장소나 모기 서식지에 수시로 살충제를 살포하여 지속적으로 모기를 구제ㆍ박멸하고, 축사 내에는 방충망과 해충등을 설치하는 등 가축과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축종별 사양관리요령에 의한 철저한 관리와 축사 내ㆍ외부 소독 및 환기 등 하절기 가축방역 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의심축 발생시 관할 시군 또는 가축위생 시험소에 즉시 신고토록 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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