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수산동식물의 산란 및 서식장 조성으로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수, 고흥 등 도내 7개 시군 해역 332ha에 48억 원을 투입, 2천755개의 인공어초를 제작해 11월까지 투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여수 초도, 고흥 여호, 완도 금곡, 신안 신의ㆍ능산 해역에 사각어초 1천800개 ▲장흥 대대구도, 무안 성내, 진도 죽도 해역에 방갈로형 936개 ▲신안 등 기타 해역에 점보형강제 및 인공어초복합체 19개로 지난 6월 말부터 어초 제작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1971년부터 인공어초 시설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도내 해역 4만4천여ha에 28만 6천 개를 시설했다.

전남도는 또 인공어촌 시설에만 그치지 않고 체계적 사후관리를 위해 매년 어초 어장관리사업을 추진, 어초시설 상태 등을 조사해 보수ㆍ보강을 실시하고 어초 주변에 걸린 폐어망과 폐그물 등 침적물을 제거하는 등 어초 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ㆍ어장별 특성을 고려해 어초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공어초 효과 극대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고 어업인 소득도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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