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50여개의 군부대에 첨단 디지털영상시스템을 기증해 온 '부민문화복지재단'(이사장 황의준)이 오는 5월 2일 울릉도에 디지털영화관을 개관한다.


국방부와 부민문화복지재단은 울릉도에 개봉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디지털영상장비를 군부대가 아닌 울릉군민회관(도동 소재)에 설치하여, 군 장병과 가족들은 물론, 울릉도민들도 무료로 영화를 관람토록 할 방침이다.


부민문화복지재단이 직접 판권을 구입하여 제공하는 최근 영화와 매달 1회 이상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의 개봉전 영화도 육지의 타 군부대와 마찬가지로 울릉군에 함께 제공된다.


울릉도 최초의 디지털영화관 개관을 위해 울릉군은 군민회관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장비를 기증받은 해군118전대는 연중 영사기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각 군 및 이번 울릉도 디지털영화관 개관을 추진한 국방부 임관빈 정책실장(60세)은 “군에 기증된 장비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울릉군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이번에 개관한 울릉도 최초의 디지털 영화관이 지역주민들과 국군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도 디지털영화관 개관과 함께 장병들과 울릉군민들에게 제공되는 첫 영화는 롯데시네마가 제공하는 최신작 '전국노래자랑'(5월 2일 전국 개봉)이다.


이는 국군장병들의 문화적 갈증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부민문화복지재단과 롯데시네마의 공동 관심은 해외파병부대와 격오지 부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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