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부터 20억 원을 투입해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을 연간 100개씩 육성할 계획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은 농어촌의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의 특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득을 창출, 마을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을기업의 자립기반을 확대하고 실질적 소득 창출을 위해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 이를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남형 예비마을 기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기존 마을기업은 사업 기간이 2년이고 사업비 지원도 2년간 계속 선정될 경우에 한해 8천만 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사업 기간이 짧고 사업비 지원도 흡족하지 못하다는 점이 지적돼 이를 보완하고 자립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 시책을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100개를 육성하되 1업체당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사업기간을 1년 늘려 마을기업 사업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사업비 지원도 최대 1억 원이 가능해 자립 경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을 육성해 마을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선정업체에게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경영능력을 높이며 내년도 마을기업 신청 자격을 줘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외에도 기존 마을기업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5억 원을 투입해 31곳(재지정 20?신규 11개)을 지원한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농어촌 마을의 활용 가능한 특화자원으로 소득을 창출해 농어민의 소득증가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줌으로써 훈훈한 공동체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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