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개발도상국 남녀 간 정보격차 해소와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개도국 중견 여성 공무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ODA사업의 일환으로 'IT 정책교육’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03년부터 APEC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해왔으나, 올해에는 대상국을 아프리카와 남미 등으로 확대하고 교육 규모도 2회로 늘려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2차 교육에는 가봉, 예멘, 파푸아뉴기니 등 총 9개국의 여성정책 및 IT 관련 중견 여성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8명이 참가한다.


이번 교육훈련은 한국의 선진 IT 기술과 여성가족정책을 활용하여 개도국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여성 IT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전반에 대한 연수생들의 이해를 고취하고 IT와 연관된 정책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한국의 정보화정책과 전자정부, 여성의 미래와 굿거버넌스 등에 관한 강의와 구로구청, 태안 볏가리 정보화마을 등을 견학하여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의 여성관련 ODA 사업 대상국을 아시아국 위주에서 아프리카 및 남미 등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번 IT 정책 교육과정에 가봉,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보통신분야 중견 여성공무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여성관련 및 주요 정책 부처1)의 고위 간부들도 동 교육과정에 참가함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와의 정책교류 및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의 사업 결과와 참가자들의 요구를 세심히 분석하여 향후에도 개도국여성들의 역량증진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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