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시를 세종·대전을 아우르는 300만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지사는 28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청주는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지로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대한민국 성장동력 첨단산업의 중심지, 신수도권 관문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도시, 생태중심 녹색도시"라고 규정했다.


그는 "청주시를 세종·대전을 아우르는 300만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도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원·청주 통합 적극 지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여성중심 복합공간 건립,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청주시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단체장, 여성단체임원, 기업인, 농업인 등 주민 200여명에게 "청원·청주 자율 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8964억원의 정부예산 확보, 충북 인구 170만명 근접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5기 4년차인 올해는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함께하는 충북운동'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통해 도가 꿈꾸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주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인삿말에 이어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석남천교 재가설 공사,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장암동 연꽃방죽 명소화 사업 등 건의사항에 대해 시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5월 청원군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도정설명회 후 '청주시니어클럽'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노인들이 사회적 경험과 경륜을 활용한 근로활동을 통해 활기차고 보람있는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청주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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