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일본 중앙정부 당국자가 처음으로 참여한 가운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지난 1905년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강제 편입한 날로 오늘이 108년 전 그날이다.


이날 일본은 한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당국자가 사상 최초로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한국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정부 고위인사까지 파견한 것은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의 찬탈로 새정부 출범이후 한일 양국관계에 심각한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는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은 ‘독도의 날’ 조례를 즉각 철폐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한 ‘일본 억지 독도의날 폐기, 내각관방 독도전담부서 철회 규탄대회’가 열렸다.


일본의 노골적인 찬탈은 이미 108년전 부터 계속해 자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야욕의 발톱을 본격 드러내면서 독도를 줏어 삼키려 이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독도는 우리 땅' 입니다.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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