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청원군수는 읍·면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폭행사건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죄하라고 '오창환경지킴이'측이 강력히 요구했다.


오창환경지킴이 회원 20여 명은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여성 총무 L씨가 공무원에게 멱살이 잡혀 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며 "A씨는 당시 위경련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난 5일 이종윤 청원군수가 주민들로부터 주요현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마련한 '읍면 주민과의 대화' 장소에서 오창 매립장 해결책을 질의하고자 참석했던 L씨를 개발과장이 멱살을 잡고 회의장 밖으로 거세게 끌고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L씨가 소리치며 저항하자 공무원 남자들 여러명이 이씨의 팔을 몸을 함부로 잡아끌고 강제로 3층에서 2층으로 끌어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이 참석했던 회원들과 주민들이 말리려고 하였으나 이마저도 공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동석한 회원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경찰 출동을 요청하였고, 1층으로 내려와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상황 설명하던 중 폭행을 당한 이씨가 극도의 정신불안과 위경련이 급발해 경찰의 권유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 주민과의 대화도 회피하는 군수는 즉각 공개 사죄하고 폭행사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폭행에 가담한 해당 직원을 즉각 인사 조치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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