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남대 일원에 걸친 웰빙농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그동안 청원군 오지로 개발권에서 벗어나 있던 염티~묘암-마동리 10리길에 '복숭아 길'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청원군 정현묵 문의면장이 묘암리를 찾아 주민들에게 '복숭아 길'을 만들어 볼거리-먹거리-쉼터 등 관광객 유치를 설명했다.


청남대~웰빙농장~마동창작마을로 이어지는 '복숭아 길'이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묘암리 일대에서 체리, 오미자, 감, 토종닭, 산닭, 고냉배추 등 웰빙농장을 일구어 오던 지역민들은 환영하고 '청남대웰빙타운' 조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정 면장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각종 규제로 주민소득이 낙후되었지만 이지역은 청남대와 인접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에는 다른지역보다 유리하다"며 "복숭아 10리길을 형성해 '볼거리'를 만들고 주변에서 나오는 산채나물과 함께 토종닭이나 토끼 등을 길러 관광객에게 '먹거리'로 제공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지역으로 자연 그대로 '쉼터'로써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체리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상국(52 남)씨는 "늦은 감은 있지만 농촌경제를 위해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관민이 일심동체가 되면서 '청남대웰빙농장'의 태동을 예고하고 있다.


청원군의 협조로 복숭아 길이 형성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민들은 먹거리를 제공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모처럼 찾아온 장미빛 설계에 밤잠을 설치고 있는 모습이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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