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월드 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박재상·35)가 밀려드는 행사 일정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4일 소속사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 달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기까지 줄잡아 20여 개의 행사를 소화한다.


첫 행사는 25일 오후 3시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귀국 기자회견. 싸이는 이 자리에서 미국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바로 대학 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이날 밤에는 경기대·중앙대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26일에는 충북 청주의 서원대에서 공연하는 등 대학 축제 일정만 7-8개에 달한다.


이날 싸이는 청주 서원대학교 공연과 충북도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주최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도민보고대회' 축하 콘서트에 참여한다.


충북도는 공연 시작을 오후 7시로 끝나는 시각을 오후 8시30분 정도로 잡았고 끝나는 대로 서원대로 이동해 '구룡축제'에서 공연한다.


한편 충북도는 26일 충북도내에서 2개의 행사에 차질을 우려해 싸이의 동향 파악 등,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서원대쪽에는 싸이의 참가 여부을 묻는 시민들의 질문이 폭주하고 있다.


싸이는 예정된 국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다음 달 중순 다시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11일에는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 참석을 위해 독일도 방문한다.


소속사는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국내외 일정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싸이는 당분간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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