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송해(85)가 KBS 1TV '전국 노래자랑' 리허설 중 갑작스럽게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인천광역시 서구 편 녹화를 앞두고 송해 씨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병원에서 돌아왔지만 녹화를 할 수 없는 상태로 심사위원인 작곡가 이호섭 씨가 MC로 이날 나섰다.


송해는 인천광역시 정서진 아리빛섬 수변무대에서 오전 9시 30분께부터 진행되는 '전국 노래자랑' 리허설에 참여했다가 이상증세를 호소했다. 송해는 이날 아침 집에서 나설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작진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한 뒤 자신의 주치의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병원측은 송해 씨가 고령인데다 '전국 노래자랑' 녹화뿐 아니라 다른 콘서트 진행 등으로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여서 쉬어야 한다고 말하고 병원에 다녀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시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제작진과 협의해 오늘 녹화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지난 1984년부터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왔는데, 올해로 29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국민MC 칭호를 받고 있다. /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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