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7월6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북방 교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만․물류 확충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해운회사대표, 항만물류, 산업, 무역 및 환동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는다.

강원도는 그간 지경학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해운회사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4개 해운 항로를 개설하는 등 환동해권 지역들과 교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활발히 추진하여 왔으나 국가간 정치․경제 체제의 차이 등으로 인한 통관지연, 비자발급문제와 만성적 물동량 부족으로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국의 동북진흥정책,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사업, 동해로의 출구확보와 동시에 주변국가와 육상 교통망 구축은 물론, 러시아의 신극동 전략, 북한과 몽골의 중국․러시아와 연계한 실행력있는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 강원도의 대외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09년 5월 GTI를 비준하고, 2011년 GTI 총회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키로 결정하는 등 국토개발에서 환동해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가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환태평양 진출전략에 대응한 강원도 차원의 동해안권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개발계획을 구체화시키기 위하여 항만 물류, 산업, 무역, 관광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환동해권 국가간 경제교류협력 증진방안을 토의하는 자리이다.

이근식 기획관리실장은 “이와 같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부응한 동해안을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서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항만 물류활성화 방안 등 동해안의 대외전략을 마련, 동해안을 환동해권의 교통․물류, 교역,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