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움과 선현들이 마애명이 즐비한 방선문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하여 올해로 아홉 번째 방선문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시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 주관으로 오는 12부터 13일 양일간에 걸쳐 『신선들 합창이 영구춘화 꽃피우다』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


첫째 날인 12일 오전 10시 식전행사인 면암 최익현 유배길 걷기, 오후 2시 신선을 깨우는 힘찬 북소리를 시작으로 학생웅변대회, 노래자랑, 영구춘화보존 및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선정기원 촛불점화식과 전통고사 의례식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도심속 정원 오라올레길 걷기체험행사(오전 9시 상공회의소 앞 집결)와 함께 방선문 현장에서는 문학백일장, 풍류마당, 도립무용단 공연 순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공연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로 구성된 섬마루 색소폰 앙상블이 특별출연하여 합주, 제주시청 강봉수 담당의 시낭송, 도립무용단 공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소재의 시화전, 가족단위로 함께하는 우리가족 소원탑쌓기 체험, 솔방울을 이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체험, 선현들의 여가와 풍류연출, 선비복 입고 사진찍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축제위원회에서는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 제공을 위하여 5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방선문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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