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이 최근 남편 신성일의 충격고백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엄앵란은 20일 아침에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최근 큰 파장을 일으킨 배우자 신성일의 충격고백에 대한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최근 신성일은 자신의 자서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자 엄앵란도 모르는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있다고 털어 놓자 '엄앵란 두번 죽이기가 아니냐'는 엄앵란에게 위로를 보냈었다.

당시 신성일은 故김영애와 한 때 연인 사이었고, 김영애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후 낙태했다는 죄책감에 정관수술까지 받은 사실을 세간에 털어 놓았다.


이에 엄앵란은 이날 방송을 통해 "내가 모자라는 건지, 그 사람이 모자라는 건지. 좀 모자란 사람들끼리 만난 것 같다."라고 입을 뗀 후, "신성일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자기 방어하고 자기 살길 바쁜 세상에 자기를 방어하지 못하니까 너무 안타깝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부인들이 나에게 전화해서 이혼하라고 한다. 칠십이 넘어서 무슨 이혼을 하겠느냐? 이혼이라는 사치스러운 사건을 일으키기 싫다."라며 가정을 지킬것을 확고히 했다. / 최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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