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면역증진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고 다수확이 가능한 하수오 신품종 ‘청풍수오’를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청풍수오’는 전국에 자생하는 하수오 자원을 2015년에 46종을 수집해 이듬해부터 4년간(2016~2019년) 생육특성을 검정 뒤 2년의 생산력 검정과 충북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고기능, 다수확 특성의 선발과정을 거쳤다.


‘청풍수오’는 일반 하수오보다 잎이 넓고 줄기는 굵으며 열매와 종자가 큰 편으로 잔뿌리가 많고 근중이 무거워 수량(425kg/10a)이 10%이상 증수가 된다.

또한 지표성분이자 주요 기능성분인 에모딘 함량도 높게 분석되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하수오의 에모딘 성분은 면역향상, 혈관확장 작용, 항균활성, 항산화, 항암, 항염증 활성 등 효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구기자, 인삼과 함께 한방의 3대 명약으로 알려져 있는 작물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하수오 신품종 ‘청풍수오’는 재래종 보다 수량성과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계통 선발에 목적을 두고 육성해 왔다”며 “충북도 약용작물 재배농가에 신속한 보급이 될 수 있도록 신품종 재배심사 및 현장실증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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