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출연했다.


지난 2020년부터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렸던 이봉주는 난치병 근육긴장이상증을 판정받고 투병 생활 중이다.


그는 "내 생애에 제일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평생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특히나 제 주위에 있는 가족들이 제일 힘들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이봉주는 "작년 한 해는 정말 아내하고 병원에 다닌 기억밖에 없던 것 같다. 운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인상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서 이겨내는 것밖에 없다"며 "큰 차도는 없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은 있다"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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