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주시가 충북 북부권 각 사업장의 산재 예방 지원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소속의 정부 출연 기관이다.


충주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내에 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 북부지사가 설치될 예정이며 직원은 26명 정도가 근무할 예정이다.


그동안 충주지역 및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기업들은 산업안전 보건 관련 민원을 위해 청주에 있는 충북 지역본부까지 1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충주시는 향후 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로 사업장 증가와 산업안전 보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파악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 전문기관 유치로 충주시가 북부권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산업단지 등 각 사업장에 안전보건 전문기술을 근거리에서 적시에 지원해 산업재해 감소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북부지사가 신설됨에 따라 단양, 제천, 음성, 충주에 위치한 사업장들은 근거리에서 안전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앞으로 재해 예방기술의 보급, 안전보건에 관한 교육, 안전검사, 재해 예방 시설자금 지원 등 사업장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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