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이옥규(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독선, 비민주적인 의회운영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옥규 의원은 지난 4월 상임위에서 자치경찰 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의장이 소관 상임위의 자율적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개입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인격적 모독을 하는 행위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옥규 의원은 “의장의 위원회에서 발언은 위원회의 소속위원과 같은 지위에서 의안의 내용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위원회의 원활한 회의 진행을 도모하는 차원의 발언에 국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건과 관련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의 승인 절차 없이 자치경찰위원 2인을 충청북도지사에게 의장이 직접 제출한 점과 소관 상임위원회 조례심사 과정에 권한을 넘어 부당하게 개입한 의장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의회는 민의의 전당이며, 민주주의는 내용도 민주적이여야 하지만 절차 또한 중요한 것이다“며 ”다시는 이런 비민주적인 행태가 충청북도의회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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