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19일 시청 집무실에서 박하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초미세먼지 대응 정책 추진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의 기간에는 초미세먼지의 상태가 악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3월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심화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연속되는 수도권의 비상조감조치와 황사 발생으로 시민들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이번 만남에서 한 시장과 박 청장은 국내?외적으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청주의 분지형 지리적 특성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폐기물 소각장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도심 녹색 공간 조성,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클린버스 쉼터 조성 등과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청장은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가 극심해지는 3월을 미세먼지 총력대응 시기로 보고 있다”며 “청주시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시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의 생활건강이 밀접한 것을 감안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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