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청북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 동안 늘어나는 추석연휴 교통수요에 대비해 도민 교통안전과 코로나19 방역 및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수송력 증강’ 중심의 기존 특별교통대책과는 달리,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이동은 최대한 자제하되, 이동 시에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 17일부터 각 시군과 운송업체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차량과 운송시설에 대해 방역·소독과 사전점검 및 운수종사원 대상 안전운행과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연휴기간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교통불편 신고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예정이며, 시내·농어촌버스는 지역 실정에 맞게 증편 또는 연장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시외버스는 전국적 이동을 최소화할 방침이지만 도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주요노선은 평시 수준으로 증회 운영한다.


청주~서울 등 고속버스 8개 노선은 일 138회에서 275회(증 137회)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3개 노선에 대해 일 57회에서 87회(증 30회)로 증회 운행하는 등 수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추진해 온 대중교통 분야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의무 착용은 지속하며, 대중교통 이용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안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추석 연휴가긴 동안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길 부탁드린다.”며, “5월과 8월의 두 차례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하면 추석 대이동에 따른 방역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충북도에서는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해 철저한 교통 방역태세를 구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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