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돕는 이주 여성상담소가 문을 연다.


청주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개소식을 갖는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26번길 15-2(서운동)에 자리한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이주여성에 대한 상담 지원과 이들을 위한 쉼터를 연계하는 등 이주여성 인권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가 공모한 전국 최초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 기관에 인천, 대구, 충북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상담소에는 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상담원 중 이주여성 상담원 2명이 상주해 통·번역 상담을 지원해 이주여성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또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지원 및 법률·의료·노무·출국지원 등 서비스 지원과 폭력예방교육 및 홍보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관련 단체와 지역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성(性) 학대, 성매매 및 사이버 폭력까지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청주시는 선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223-5253, ☏010-2703-5254)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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