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중부권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관광 분야 세외수입이 2010년 이후 4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에 따르면 2010년 18억7500만원에 그쳤던 관광지 입장 수입은 지난해 77억85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관광 수입은 단양군의 같은 해 전체 세외수입 196억5600만원의 40%에 가까운 규모다.


세외수입은 재산임대수입, 수수료 수입, 징수교부금 이자수입, 관광지 입장 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2010∼11년 18억 원 정도였던 군의 관광 수입은 ‘다누리센터’ 개장 이후인 2012∼16년에 30∼40억원대로 증가한 데 이어 2017년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 이후 더 가파른 상승세로 나타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개장 9개월 만에 50만 명을, 15개월 만에 100만 명을 각각 돌파하면서 단양 관광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이런 인기몰이에 힘입어 2017년 66억6400만원이었던 관광수입은 2018년 77억85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단양군이 집계한 단양 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11만여 명, 2017년 1011만여 명, 2018년 996만여 명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단양군은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증가율 등의 주요 지표에서 충청북도 군 지역 중 상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관광지와 더불어 최근 조성된 복합관광레저체험시설, 수양개빛터널, 잔도, 휴양림 등 시설 투자와 사업 유치가 지역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단양군의 고용률은 충북 비교 군 지역 중 66.1%로 나타났으며, 도내 평균보다 상위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 같은 단양군 고공행진은 높은 경제활동인구 비율과 양질의 풍부한 일자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단양군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도내에서 평균에 가까운 67.1%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 또한 2014년 대비 증가율은 충북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인구절벽 시대에 지역의 일자리 확대는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필수요소다”라며 “지역적 장점을 앞세워 다양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호반관광기반조성 등으로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현재와 같은 차별화된 전략사업 발굴, 인구증가, 고용지표, 산업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비전 2030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추진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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