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21회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로 지역경제부문에 이상수(67세, 사리면)씨를, 특별공로부문에는 김성은(25세)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경제부문에 선정된 이상수씨는 1990년에 경기도 광주에서 괴산으로 귀농해 현재 보광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사리면 주민자치위원장, 송오농장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씨는 송오농장을 운영하면서 산란계 사양기술을 습득해 주위 산란계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사양기술 전수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산란계분을 이용한 자연순환형 축산업을 실천해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자원화를 통한 농가경영비 개선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공로부문에 선정된 김성은씨는 장연면 출신으로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장거리팀에 소속되어 있는 우리나라 여자마라톤 국가대표이다.


장연중학교, 충북체고를 졸업한 김 씨는 2007년 일본 이치노세키 국제하프마라톤 1위, 2008년 인천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여자부 1위, 2009년 중앙 서울마라톤대회 2위, 2009년 인천 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여자부 1위, 2012년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3회 동아마라톤 국내 여자부문 1위, 2013년 서울국제마라톤 4위,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 씨는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바쁜 훈련 일정속에도 지난해 괴산고추산악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깊은 애향심을 보여주고 괴산군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 공로를 인정받아 군민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괴산군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재열)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군민대상 지역경제부문, 특별공로부문만 선정하게 됐으며 15일 괴산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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