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에버랜드 협정체결, 내일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 동안-

앞으로 3년간 모든 휴가 장병들은 에버랜드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오늘 16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삼성에버랜드와 휴가 장병들에게 무료 자유이용 혜택을 부여하는 「휴가 장병 자유이용권 기증식」을 체결한다.

이날 ‘자유이용권’ 기증식에는, 국방부 김용기 인사복지실장과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리조트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식은 그 동안 국방부에서 꾸준하게 추진해온 「군인복지기본계획」의 선진문화복지 중 민간기부 유도사업의 첫 성과이다.

과거 대부분의 군인 우대프로그램들은 단기간 일회적인 행사로 시행되었으나,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국방임무 수행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심을 고양하기 위해 장기간 지속적인 복지혜택이 제공되며 「민 군 파트너십」의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내일(17일)부터 휴가 장병들은 에버랜드 안내데스크에 휴가증을 제출하면 확인 후에 「현장쿠폰」을 발급받아, 이 현장쿠폰을 매표소에 제출하면 「자유이용권」으로 교환 받게 된다.

이날 국방부 김용기 인사복지실장은 "이번 행사로 전 후방 도서나 격오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이 휴가기간 동안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다양한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피로를 풀고 심신을 재충전할수 있게 되었고, 이는 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기업이 국가안보에 동참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리조트사업부장은 "나라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고된 훈련과 교육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09년 4월 21일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미래 군인복지의 Master Plan인 「군인복지기본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일반사회의 문화수준에 걸맞은 문화생활을 장병들도 누릴 수 있도록 병영 내 체육시설 확충, 다양한 위문활동 및 예술공연 유치, 국군교향악단 창설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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