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9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진도대복영농조합법인(대표 송승윤) ‘대복홍주 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도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민속주로 조선시대에는 지초주(芝草酒)라 해 임금님께 진상되던 귀한 술이다.

대복홍주 진은 친환경 검정 찹쌀로 발효 증류한 순곡주로 알콜 도수가 60도이면서도 장기 숙성으로 맛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하며 청혈작용이 뛰어난 지초의 효능으로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송승윤 대복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진도홍주는 영롱한 선홍색이 먼저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감미로우면서 묵직한 맛과 향으로 애주가로부터 끊임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원재료를 사용해 변함 없는 진도홍주의 맛과 향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복홍주 진은 2011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2007년 1월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제26호로 지정돼 진도지역에서만 제조되고 있으며 대대로영농조합, 진도대복영농조합, 진도아리랑영농조합, 진도예향영농조합, 한샘영농조합, 성원홍주 등 6개 제조장에서 엄격한 품질 규격에 맞춰 생산되고 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500㎖ 1병 기준 2만 5천 원으로 전화(061-544-1300) 또는 인터넷(www.jindohongju.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올해 추석에는 평소 고마운 분들께 최고의 원재료와 장인정신으로 빚어진 진도 홍주를 선물하면 뜻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명주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홍보를 통해 국내외 전통술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홍주는 2013년 기준 약 300㎘가 생산되고 있으며 연 매출액 50억 원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면세점 등에 고정적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중국 등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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