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EU FTA 발효 이후 독일과의 경제교류와 기업들의 관심 증대에 따라 독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진출 독일기업을 대상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 투자인프라 소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독일기업의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KGCCI : The Korean 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김효준 BMW코리아, 이희송 ThyssenKrupp코리아, Friedrich Stockinger TRUMPF코리아, Dirk Van Niekerk Boehringer Ingelheim 코리아대표 등 주한독일기업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시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업무협약식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토마스가이어(Thomas Geyer)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잠재적 투자기업들의 대구지역 투자유치에 적극 협조하고, 대구시는 현장방문과 홍보지원 등에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1981년 설립해 한국과 독일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증진시켜 왔고, 5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간 비즈니스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단체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로 큰 외국상공회의소이다.
(* AMCHAM : 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특히 국내진출 독일기업은 1,000여개 사로 ‘10년(3억불) ’11년(15억불) ‘12년(4억불)로 꾸준히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화학, 기계부품뿐만 아니라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의료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제조업 분야의 한국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한독상공회의소와의 투자설명회 및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주한 독일기업인 및 회원사에게 대구에 대한 투자 관심을 고조, 향후 신·증설 등 투자증대 및 독일과의 실질적 네트워크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 대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독일 뮌헨지역 등에 투자유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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