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원부자재가 및 인건비 등으로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9 월 19일)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900억 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올 하반기에는 수출부진 및 내수침체, 유가 및 원부자재가 변동,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일시적 운전자금의 수요 증가로 경영안정자금 융자 신청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는 중소기업에 650억 원, 도ㆍ소매업, 음식ㆍ숙박업 등 자영업자(소상공인 포함)에 250억 원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10일간) 구ㆍ군 및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 받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은 시가 시중은행,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중소기업에 단기운전자금을 융자 알선하고 대출 이자의 2∼3%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지원대상 업종으로는 제조업, 정보처리 및 컴퓨터 관련 운영업, 무역업, 폐기물ㆍ폐수처리관련업, 건축업, 관광호텔업, 운수업, 기타 제조관련 서비스업체다.

경영안정자금의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최근 1년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 3~5억 원까지이고 매출액 과소 또는 확인이 안 되는 업체는 매출액과 관련 없이 최고 5천만 원까지 융자 지원된다.

특히 상대적인 기업환경 여건이 열악한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대구시가 유치한 이전 및 신설기업 등에 대해서는 시가 추천하는 한도액을 최고 5억 원까지 융자 추천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대구시의 이차보전율은 2~3%로 보전기간은 1년이다.

대구시는 융자 신청 업체의 대출 실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출 취급 희망은행과 사전 대출심의 협의 후 융자 신청토록 하는 한편, 자금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운전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자금이 적기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 보증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

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는 중소기업은 각 구ㆍ군 경제부서에서,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를 받는다.


※ 소상공인(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 10인 미만, 기타업종 5인 미만)

중소기업(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 10인 이상, 기타업종 5인 이상)


신청서는 각 구ㆍ군 경제부서 및 시 경제정책과(☏803-3401~3), 각 융자 취급 금융기관에서 배부하고 있고 인터넷으로도 다운(대구시 홈페이지 http://www.daegu.go.kr/Contents/Content.aspx?cid=75:69 → 고시공고 확인)받을 수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자금 이외에도 상반기 경영안정자금 1,441억 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시설자금) 680억 원, 성장기업 시설(운전)자금 221억 원 등 총 2,342억 원의 자금을 지역기업에 적극적으로 공급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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