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유환준) 의원 일동은 12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10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마치고 '과학벨트 수정안 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과학벨트가 세종·충청·대전의 공조로 얻어낸 성과"라며 강조하고 "세종·충청의 사전협의 없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을 엑스포 과학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은 국책사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기능지구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세종시의회는 ▲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은 지역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둔곡·신동 지구가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조속한 기능지구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 과학벨트 사업이 원안대로 이행되어 기초과학역량 증진은 물론, 세종시의 자족성이 확충되는 세종시민의 염원이 달성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강력히 천명했다.

성명서를 대표 제안한 이충열 산업건설위원장은 “정부와 대전시의 과학벨트 수정안 추진은 제2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충청인을 다시금 우롱하고 분열시키고 있다” 며 “원안대로 둔곡·신동 지구를 거점지구로 하여 세종·청원·천안의 기능지구를 조속히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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